강구 앞바다는 지금 학꽁치 (2011년 3월 14일)

 

 

오늘 아침 일찍 강구앞바다를 나가보니
아침일찍부터 상끌이 어선 여러척이 이리저리 왔다갔다
학꽁치들이
몸살날 정도로 갯바위 방파제 가까이...
정말 울화통 터지는 걸 진정하고
안보면 그만이지 낚시방으로 돌아오면서도
남아서 낚시하시는 조사님들을 생각하니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쌍끌이 선원들도 생업이라 먹고 살기 위해서 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저의 낚시점도 지금 영등철에
나오는 고기가 없다보니 학꽁치 조황이라도
올려 먹고 살기위해 조황도 올리는 실정입니다
자기네도 생업이고 저희도 생업입니다.
그럼 낚시꾼들은 뭡니까. 항상 그런 생각을 할 땐
정말 죄송하다는 생각뿐입니다.

가게들러 밑밥 사들고 들뜬 마음에 오늘은 얼마나
잡아갈까 대사리급 손맛은 어떨까?
이런 저런 상상에 포인트에 도착해
눈앞에 쌍끌이 왔다갔다 하면 허탈한 생각뿐
오늘 쉬는 날인데 괜히 왔다는 생각을~~~.

오늘 오전에 그런대로 대사리급부터 잔씨알까지
잡히다 오후에는 별 소득이 없었다 하네요.
쌍끌이 어선만 빠져준다면 품질만 꾸준히 해
학꽁치만 들어와주면 마리수 조황이
기대해도 괜찮을 것 같네요

오늘 조황은 포항에서 오신 사장님께서 조황을 올려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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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강구 앞바다는 지금 학꽁치 (2011년 3월 14일)|작성자 신신낚시